서울시민이라면 ‘불금 문화피서’ 못 참지~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서울중구 투어패스’ 더 알차졌다…취향따라 즐기세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초, 서울 자치구 유일 ‘인구의 날’ 대통령 표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18년만의 공휴일’…광화문스퀘어 제헌절 특별영상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우리동네 맛집] 을지로3가 ‘동원집’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순대 뺀 순대국밥 머리고기·내장 ‘가득’


이열치열(以熱治熱) 때문일까. 요즘처럼 후텁지근한 날씨에 펄펄 끓인 순대국밥이 의외로 궁합이 맞는 듯하다. 여기에 주인장의 푸짐한 인심까지 곁들여지니 젓가락이 쉴 틈이 없다.

임용혁 중구의회 의장이 추천한 을지로3가 ‘동원집’은 21년 ‘손 맛’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임 의장은 “처음엔 동원집 김상균 사장과의 병원·봉사 활동 인연으로 찾았지만 차츰 주인 아주머니의 음식 솜씨에 반해 입맛을 잃을 때면 들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 집의 대표 음식은 순대국밥과 감자국밥. 술 안주로는 돼지머리 고기와 홍어회, 삼합 등이 상에 오른다.

순대국밥은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봐온 그런 순대국밥이 아니다. 순대국밥에 ‘순대’가 없다. 대신 두툼한 돼지머리 고기와 내장이 가득하다. 얼큰한 감자국밥은 한여름에도 인기가 있어 많이 찾는다. 안주인 윤순영씨는 “처음부터 순대를 넣지 않고 고기를 듬뿍 넣었다.”면서 “손님들의 반응이 좋아 전통이 됐다.”고 말했다.

돼지 등뼈와 머리고기, 내장을 마장동에서 날것으로 가져온다. 핏물을 빼고, 육수를 내고, 삶는 것 등을 안주인 윤씨가 직접 한다. 삶아진 머리고기와 내장을 미리 사놓아 육수와 양념을 넣고 내놓는 일반 순대국밥과 차원이 다르다. 국밥의 맛을 한층 끌어 올리는 김치 맛도 빼놓을 수 없다. 겉절이, 묵은 배추김치, 깍두기 등이 따라 나온다.

머리고기를 싸먹는 홍어 삼합도 아주 별미다. 너무 삭히지 않아 이를 자주 접하지 않는 도시인의 입에 맞는다. 홍어는 광주 송정리에서 가져온다.

인심도 후하다. 고기든 김치든 뭐든지 넉넉하게 준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한 동네 주민들의 발길이 잦아지는 까닭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7-8-17 0:0:0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성동 재개발·재건축, 30년 도시 전문가가 이끈다

원스톱 신속관리추진단 운영 행당8구역 정비계획 본격화

서대문 ‘신촌·이대상권 부활’ 올인 [현장 행정]

박운기 청장, 핀란드에 협조 요청

관악구, ‘민선 9기’ 6대 전략 58개 정책과제

민선 9기 정책기획단 해단식 소요 재원 1조 4857억 추산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