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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 ‘수육런’ 건강·입맛 다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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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사랑마라톤’ 안양천변서 성황
수육·막걸리까지 즐겨 인기 만점
새달 21일엔 반려인·반려견 걷기도


서울 금천구육상연맹회장배 금천사랑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18일 안양천 다목적광장 일원에서 완주 후 수육과 막걸리 등을 즐기고 있다.
금천구 제공


마라톤 대회에서 수육과 막걸리까지 즐길 수 있는 서울 금천구의 ‘수육런’이 올해도 돌아왔다.

제19회 금천구육상연맹회장배 금천사랑마라톤대회가 18일 이른 아침 안양천 다목적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500명의 참가자는 안양천 다목적광장을 출발해 구일역을 반환점으로 출발지로 돌아오는 10㎞ 코스와 철산교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5㎞ 코스로 초여름 아침의 바람을 가르며 달렸다.

완주 후에는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수육, 두부김치와 함께 시원한 막걸리가 제공됐다. ‘힘차게 달리고 배부르게 먹는’ 금천구만의 이색 마라톤 경험이다.

금천구체육회가 주최하고 금천구청이 후원하는 금천구육상연맹회장배 금천사랑마라톤대회는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대회와 함께 금천구를 대표하는 마라톤 대회다. 두 대회 모두 완주 여부와 무관하게 수육과 막걸리를 즐길 수 있어 수육런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15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온라인 신청이 순식간에 마감되며 참가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이후 소셜미디어(SNS) 등 인터넷에서 접수완료 인증샷은 물론 올해 신청은 실패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오월의 푸른 하늘 아래 안양천변의 멋진 풍경을 즐기면서 달리는 즐거운 하루가 됐기를 바란다”며 “금천구의 수육런이 더 많은 구민이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 대회는 올가을에 열릴 예정이다. 구는 안양천변에서 마라톤 대회뿐만 아니라 해피워킹 금천한가족 건강걷기를 여는 등 건강한 여가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금천한가족 건강걷기에는 이른 봄날 아침부터 많은 참가자들이 모여 바르게 걷기를 배웠다.

다음달 21일에는 반려인과 반려견이 산책하는 ‘해피하게 함께 걷기’ 행사도 열린다. 반려견 놀이터에 둑방길, 안양천 수변길을 지나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다. 참가자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서유미 기자
2025-05-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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