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서울시의회 12월 의정모니터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펼치는 의정모니터에는 지난 12월 한 달 동안 모두 68건의 의견이 쏟아졌다. 이들 의견은 2차례의 심사를 거쳐 13건의 우수의견으로 압축됐다. 장애인용 휠체어 뒷부분에 형광처리를 하자는 의견 등 장애우나 노약자에 대한 배려가 돋보였다. 한편 2007년 한해 동안 모두 963건의 의견이 접수돼 이 가운데 206건이 우수의견으로 뽑혔다.●낡은 로프 때문에 인명사고 우려
김진숙(44·노원구 상계5동)씨는 관악산 정상에서 사당동 방면으로 가다보면 로프에 의지해야 하는데 이 로프가 너무 낡아서 자칫 인명사고의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우수관로에 그물망을 씌우자
김기선(53·동대문구 답십리4동)씨는 도로변 우수관로에 낙엽이 쌓여 하수의 원활한 배수를 가로막는다며 우수관로에 그물망을 씌우자고 주장했다.
●초교 주변 횡단보도에 LED 신호등을
박경주(37·양천구 신정6동)씨는 초등학교 주변의 횡단보도 바닥과 인도 사이에 LED(발광다이오드) 신호등을 설치해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이의 등하교시 교통안전을 확보하자고 제안했다.
●장애인용 휠체어 뒷면 형광처리
황순덕(51·강북구 수요2동)씨는 장애우 전동휠체어는 밤에 잘 분간이 되지 않아 사고의 위험이 높다며 뒷면을 형광처리해 장애우들이 도로를 주행할 때 운전자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냈다.
●‘고령운전’ 표시 도입을
곽재희(66·서대문구 홍제3동)씨는 고령의 운전자에게 ‘고령운전’이라는 표지를 부착해 경로운전자를 우대하고, 사고도 줄이자고 주장했다.
●교통표지 글씨를 확대하자
김희정(40·서대문구 홍제1동)씨는 남산터널 등의 교통표시가 너무 작아 식별이 어렵다면서 이 교통표지의 글씨를 크게 해 야간운전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고 환경개선과 자원절약을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지하철 역사 출입구 번호가 헷갈려요
하중호(59·서초구 반포동)씨는 지하철 2·4호선 사당역의 출구 표시가 제멋대로여서 승객들이 헛걸음을 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새로 생긴 지하철 역사 출입구 번호를 정비해 승객들이 상식적인 예측이 가능하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무료신문 통합 배포 및 수거대 설치
강한충(27·강동구 둔촌동)씨는 무료신문 통합 배포·수거대의 설치를 제안했다. 이들 수거대를 지하철 역사 주변에 설치하면 도로통행을 원활히 하고, 환경개선과 자원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8-1-4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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