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2025년 서울시 민원서비스 평가 자치구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금천구, 독산2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승인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인쇄 소상공인 재정착 지원…세운 공공임대시설 만든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마포구에선 ‘엄빠랑 아이스링크’가 무료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단독]산림녹화 기념숲 첫선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90년간의 녹화사업’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 숲’이 국내 처음으로 경북 고령에 조성돼 4월10일 문을 연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물 정도로 성공한 우리의 산림녹화 업적을 기리는 사업이다.

경북 고령군 장기리 금산재 자락에 조성된 ‘산림녹화 기념 숲’ 전경.
고령군 제공


고령군은 지난 31일 고령읍 장기리 금산재 자락에 최근까지 4년여간에 걸쳐 조성한 ‘산림녹화 기념 숲’ 현지에서 오는 10일 하영제 산림청장과 이태근 고령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장기리 일대 부지 7.7㏊에 총 100억원(국비 및 지방비 각 50억원)을 들여 조성한 산림녹화 기념 숲은 산림녹화기념관(2층)과 분경·분재관, 등산로 등을 갖췄다. 산림녹화기념관 1층에는 숲의 역할과 혜택, 낙동강 유역의 산림녹화 과정 등 산림 전반에 걸친 자료를 자세히 살펴 볼 수 있는 산림문화전시관(171㎡)이 들어섰다.

2층에는 꽃돌과 폭포석 등 각종 수석 200여점이 전시된 수석전시관(161㎡)과 관람객들이 직접 천연원료를 이용해 향기비누·향초·천연향수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향기체험실(140㎡)이 각각 마련됐다.

분경·분재관(360㎡)은 내륙지방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금새우란·은목서 등 각종 난대성 관목류와 분경·분재가 식재 또는 전시돼 있다.

등산로(2.4㎞)는 고령 시가지와 인근을 흐르는 회천을 감상하며 녹화기념숲과 금산재 정상 봉수대 구간을 산책할 수 있도록 개설됐다. 이밖에 기념숲에는 소나무 등 교목(높이 8m 이상의 나무)과 관목(높이 2m 이내), 초화류 등 각종 묘목 116종 22만 3000 그루가 심어졌다.

고령에 산림녹화 기념 숲이 만들어진 것은 일제 강점기인 1911년부터 1997년까지 90년 정도 실시된 국가적 조림·사방 사업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특히 고령을 낀 경북 낙동강 유역(봉화∼고령,280㎞)은 당시 국내에서 산림이 가장 황폐한 곳 중 하나였으며, 고령은 이 사업의 마침표를 찍은 곳이다. 이 기간에 경북 낙동강 유역 90만㏊에는 연인원 1억 5600만명이 투입돼 각종 묘목 18억 2000만그루에 대한 조림과 사방사업이 대대적으로 펼쳐졌다.

이태근 고령군수는 “일제 식민지 수탈과 한국전쟁 등으로 황폐했던 우리 산하를 푸른 숲으로 가꾼 국가적 녹화사업을 기념하는 숲이 이 사업이 완성된 고령에 조성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 기념 숲은 산림자원의 소중함을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산 교육장이 될 것임은 물론 대가야 문화유적과 연계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8-4-1 0:0:0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송파구민 99% “송파구 살기 좋다”

녹지·환경, 문화·관광 등 호평

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 3주년…“나 혼자 가구의

광진구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45% 넘어… 맞춤형 지원 정책 주력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