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함평읍 공설운동장에서는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미래를 만드는 작은 세계’란 엑스포 주제로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미 엑스포 입장권 예매에서 72만장이 팔려 나갔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7시. 입장료는 어른 1만 5000원, 청소년 1만 1000원, 어린이 9000원, 유아(만 4∼6세) 6000원이다. 주차비는 없다.
●동화의 나라
엑스포 공원은 함평천을 중심으로 109만㎡ 규모다. 이곳은 동화에 나오는 신비한 나비와 곤충의 나라로 태어났다. 주 무대인 함평천 생태하천(33만여㎡)에는 습지공원과 100여종의 꽃창포 등 수생식물과 덩굴식물 등 210만 그루로 꽃동산이 꾸며졌다.
주제관에는 엑스포 주제 영상물인 만화영화(아하, 나비구조대)가 종일 상영된다. 국제나비생태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몰포 나비, 왕나비 등 국내·외 나비 39종 33만마리가 살아 군무를 펼친다. 국제곤충관에서는 어른 주먹만한 헤라클레스 왕장수풍뎅이 등 국내·외 곤충 92종 3만 4000마리를 만나게 된다. 황금박쥐생태관에서는 금덩이 162㎏(60억원)으로 제작된 황금박쥐 조형물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엑스포 관람 10경
엑스포 조직위가 관람을 추천하는 10가지가 있다. 주제관에서는 만화영화 ‘아하, 나비구조대’를 봐야 한다. 이 만화는 미국에서 열린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골든 플라밍고상을 수상할 정도로 최고 수준의 입체 영화다.
또 화석전시관, 국제나비·곤충표본관, 한국토종민물고기 전시관, 국제곤충관, 황금박쥐생태관, 숲속의 곤충마을, 친환경농업 전시관, 버드하우스 작품전시관, 나비 음악대, 뮤지컬인 아룸이와 다움이의 대모험 등도 있다. 이밖에 중국 기예단의 자전거 줄타기, 추억의 7080 음악회, 천연 염색 패션쇼 등이 있다. 문의(0505-322-2008).
함평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