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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예방 긴급반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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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이 전화로 계좌번호, 카드번호, 주민번호를 요구하면 절대 응하지 마세요.”

경북 고령군은 23일 주민들의 전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긴급 반상회를 열었다. 이는 최근 들어 노인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전화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날 8개 읍·면 149개리(607개반)별로 일제히 열린 반상회에서는 전화사기 수법과 대처 요령, 피해 사례 등을 담은 전단물이 배포됐다. 또 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경찰관들이 피해 예방 사례 및 신고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고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주민 권모(54·농업)씨가 금융계 직원을 사칭한 이로부터 피해를 입는 등 최근 주민 6명이 전화 사기를 당했다.

피해액은 1인당 300만∼560만원 등 모두 2580여만원에 이른다. 또 사기 전화 신고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사기 전화는 경찰 등 관계 기관의 신속한 조치가 어려운 점심시간이나 은행 마감 시간대에 집중되는 것으로 알려져 특히 이 시간대에 주민들의 주의가 요청된다.

고령군 관계자는 “사기 전화가 특정 주민이나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로 이뤄진다.”면서 “수시로 마을 방송을 해 피해를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8-4-24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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