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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장실은 통유리 중기청장실은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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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 집무실 탈권위 바람

정부대전청사 기관장 집무실이 탈바꿈하고 있다. 외부와 차단된 벽을 헐어 투명 유리를 설치하는가 하면, 집무시 음악을 틀어 경직된 분위기 깨뜨리기에 나선 기관장도 있다.


관세청은 30일 청·차장실 칸막이 및 외벽을 투명 유리로 교체했다. 집무실 내부를 오픈, 기관장의 ‘일거수 일투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허용석 청장은 “시원하다.”며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고 관세 공무원들도 “산뜻하다.”“시원하다.”는 평가가 대세였다.

간부들과 달리 하위 공무원들의 기관장실에 대한 궁금증도 이번 조치로 풀리게 됐지만 정작 당사자는 곤혹스러울 수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이원석 비서관은 “어둡고 경직적이며 폐쇄적인 기관장실 개선 아이디어를 허 청장이 직접 제안했다.”면서 “타 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관세청은 본청 국장실도 투명 유리벽으로 교체하기로 결정, 공사에 들어갔으며 세관은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홍석우 중기청장실은 접견실을 앞에 내세우고, 집무실은 뒤편에 배치했다. 접견실이 뒤편에 있다 보니 대회의실로 방문객을 안내할 때 직원과 방문객 모두 불편해했기 때문이다. 접견실에는 원탁을 놓고, 집무실 소파는 사라졌다.

홍 청장의 집무실에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흐른다. 운보 김기창의 판화 작품과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프린트 액자로 꾸민 실내가 작은 미술관을 연상케 한다. 오디오와 클래식 DVD, 미술작품들은 홍 청장이 직접 가져다 설치했다. 이대건 비서관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손님을 맞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08-5-1 0:0: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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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