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힐스 제주CC는 캐디 없이 골프를 하는 ‘노캐디 제도’를 오는 15일부터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전국적으로 일부 9홀 퍼블릭 골프장에서 노캐디제를 택한 곳이 있었지만 18홀 이상 회원제 골프장이 캐디 없이 라운드를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캐디피 9만원을 받고 있는 레이크힐스 제주CC에서 골프를 치게 되면 1인당 2만 2500원 절감하게 된다.
레이크힐스 제주CC는 노캐디제 도입과 함께 15일부터 카트요금도 8만원에서 4만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캐슬렉스 제주CC도 내년부터 노캐디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캐디를 구하기 어려운 제주지역 실정상 ‘노캐디제’ 또는 ’선택캐디제’가 다른 골프장으로 확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