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11일 상일동산 바닥분수, 성내동 분수 등 지역 분수시설 4곳에 물을 정화시키는 ‘오존살균 여과 장치’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오존살균 여과 장치는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산소를 분해 결합시켜 오존수를 생성시킨다. 인체에 무해하고 2차 오염원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아이들의 눈병, 피부병뿐만 아니라 분수의 물을 마셔도 1급수에 가까워 배탈과 설사 걱정도 덜어준다.
현재 분수시설 4곳 가운데 상일근린공원 벽천분수 1곳만이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 3곳은 수돗물을 사용한다.
구 관계자는 “1억원이 투입됐지만 한번 설치하면 유지관리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