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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신림동 지역에 집중된 게릴라성 호우로 10여명이 사망하는 아픔을 겪었던 관악구가 여름만 되면 침수 공포에 시달리는 도림천변 일대에 재해예방 방송시스템을 구축했다.

25일 관악구에 따르면 재해예방 시스템이 마련된 곳은 신림4동 샛별어린이공원과 관악산 장미공원, 봉림교 가로공원 등 7곳.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하천의 범람이 우려될 때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긴급 안내방송을 실시하게 된다. 방송시스템의 앰프 내부에는 모바일 수신 장비가 설치돼 있어 수방 담당자가 재해 현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직접 안내 방송할 수 있다. 또 태양광 발전장비와 연결돼 정전으로 전원공급이 끊기는 상황에서도 방송이 가능하다.

방송시스템 설치에는 1억원이 들어갔다. 설치구간은 상류 관악산 계곡에서 신림8동 빗물펌프장에 이르는 7.5㎞ 구간이다.

구 관계자는 “동주민센터 옥상에 설치된 장비로 긴급상황시 방송을 해왔지만 건물 등에 가로막힌 사각지역이 있었다.”면서 “지형과 구조물 현황을 고려해 방송시스템을 설치해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2008-6-26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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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