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는 3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을 공공근로에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7일부터 9월20일까지 3개월간 실시될 올해 3단계 공공근로사업에 3명의 결혼이주여성을 시범 참가시킨 뒤 점차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선발 기준은 결혼이주여성으로 배우자가 장애인이거나 실직자인 가정이다. 이들은 시청 투자통상팀과 경산시민회관 등에 배치돼 업무 보조를 한다. 한편 경산에는 241명(베트남 98명, 중국 92명, 기타 51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생활하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성과가 나면 결혼이주여성들의 참가폭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8-7-4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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