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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환경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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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근무 장치성 과장

“교육 인프라에 달려 있다.”


10년째 ‘대전 총각’으로 생활하는 장치성(56) 통계청 통계지리정보과장은 중앙부처의 지방이전시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교육환경을 꼽았다. 그 역시 이 문제로 애초부터 대전으로 이사를 하지 못했다.

중년 남성이 가족과 떨어져 10년간 생활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그럼에도 장 과장은 대전생활 10년을 ‘120점’으로 평가했다.

1청사(상공부)·2청사(상공부)·3청사(통계청)에서 다 근무해봤다는 그는 “근무환경은 대전청사가 최고”라며 “집(광명)에서 과천 출근시간이 1시간이 넘었는데 지금은 걸어서 10분”이라고 말했다. 업무 외적으론 대인관계와 활동분야가 넓어졌다고 자평한다. 대전생활 초기에는 술자리가 많았다.

매주 달려갔던 집도 시간이 흐르면서 한달에 한번꼴로 간다.3끼 식사는 밖에서 해결했고 빨래는 쌓아뒀다 집으로 가져가거나, 세탁소에 맡겼다. 지나친 자유의 후유증도 찾아왔다. 호되게 앓고 난 뒤 “이게 사는 게 아니다.”싶었단다. 집에 가지 않는 휴일에는 카메라를 메고 산에 올랐고, 평일에는 마라톤과 인라인을 즐겼다. 대전이기에 가능한 일로 여긴다. 그 결과 마라톤 3회 완주, 지리산과 덕유산 종주도 마쳤다. 인라인은 20㎞ 마라톤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다. 건강해졌다고 자랑한다. 장 과장은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대해 “초기에는 자녀 교육문제로 고민을 많이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08-7-25 0: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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