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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수욕장 되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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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지역이 본격 피서철인 8월을 맞아 예년 여름철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7월까지는 기름유출 피해 여파가 가시지 않아 피서·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었다.

3일 태안군에 따르면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과 만리포해수욕장 등 지역 내 32개 해수욕장은 8월 첫주부터 피서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태안에서는 해수욕장별로 맨손 물고기잡이·조개잡이 체험과 바다낚시대회, 스킨스쿠버 강좌 등 ‘춤추는 바다! 태안’ 축제 행사와 해변가요제, 독살 및 갯벌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들로 이날 태안 꽃지해수욕장에는 3만 6000여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만리포해수욕장 3만여명, 몽산포 2만여명 등 태안 지역 32개 해수욕장에는 모두 11만명의 피서객들로 붐볐다. 전날에도 10만 7000여명의 피서객이 물놀이를 즐겼다.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은 한해동씨는 “지난 2월 자원봉사를 한 뒤 여름휴가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다시 찾았다.”며 “언제 기름으로 뒤덮였었는지 모를 정도로 깨끗해져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도 도로 곳곳을 가득 메운 피서행렬을 지켜보며 “지난해 피서철만 해도 매일 이렇게 붐볐는데 얼마 만에 보는 피서객 행렬인지 모르겠다.”며 감격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기름 제거를 위해 130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찾아 주었듯 온 국민이 다시 태안을 찾아와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8-8-4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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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