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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인공 독도 조성 무산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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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충주호(청풍호)에 인공 독도(조감도)를 만들려던 계획이 무산위기에 처했다.




16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의회가 최근 인공 독도 설계비 8000만원 가운데 1000원만 남기고 모두 삭감했다.


시의회 측은 “국·도비 확보가 안 됐고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았다.’고 삭감 이유를 밝혔다.

제천시는 국제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가 열리는 2010년 9월 이전까지 모두 16억원을 들여 청풍면 교리 청풍호반에 독도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었다.사업비는 국비 8억원,도비 5억원,시비 3억원이다.

인공 독도는 최고 높이 8.7m,폭 50m 규모로 실제 독도의 50분의 1 크기다.재질은 모두 부력식 FRP(유리섬유 보강 플라스틱)로 호수변 100~150m 전방에 만들어진다.이 독도 조형물은 ‘의병의 고장’인 제천의 이미지와 잘 맞는 데다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추진돼 왔다.

제천시는 시일이 촉박해 국·도비 확보 전에 설계부터 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의회에 상정했었다.하지만 예산삭감과 국비확보 어려움으로 사업이 추진될지는 미지수다.지방균형특별회계인 국비는 1년 전에 신청해야 한다.내년 상반기에 신청을 해도 2010년에야 확보할 수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국비확보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이근하 관광팀장은 “1000원만 남긴 것을 두고 ‘국비확보에 주력하라는 채찍질이다.’ ‘인공 독도 사업이 사실상 어렵다는 뜻이 담겨 있다.’ 등 해석이 분분하다.”면서 “사업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8-12-17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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