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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 고라니 퇴치전서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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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피해 막게 포상금 내걸어 195마리 포획

경북 영양군이 고라니와의 전쟁에서 ‘완승’했다.

영양군이 고라니 포획자들에게 내건 포상금 제도에 힘입은 것이다.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겨울철 수렵장을 열고 있다.

19일 영양군에 따르면 최근 2개월여 동안 고라니를 잡은 엽사들에게 포상금을 내거는 등 고라니와의 전면전을 벌인 결과 지난 5일까지 195마리를 잡았다.

지금까지 자치단체에서 수렵장 개장을 통해 청설모 등을 잡아오면 포상금을 주는 일은 종종 있었다. 그러나 고라니 사냥에 포상금을 내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포획 고리니 195마리는 전년도 전체 수렵기간(2007년 11월~2008년 2월) 35마리에 비해 5.5배 이상, 특히 2006년 4마리보다 무려 191마리나 많다.

이같은 성과는 고라니를 잡아오는 엽사들에게 마리당 3만~6만 5000원의 포상금을 주는 데 따른 것이다. 고육책이지만 군의 의지가 적극 투영됐다. 여기에는 이번 수렵장 사용료로 받은 1억 5000만원 중 1200여만원이 들어갔다.

군이 고라니 사냥에 포상금을 내걸게 된 이유는 지역에 사는 고라니 개체수가 군 인구(1만 8900여명)의 절반인 9000여마리나 되는 등 고라니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영양군은 산지 면적이 86%를 차지할 정도로 산이 많다 보니 대부분 농경지가 산에 붙어 있어 야생동물의 피해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군은 당초 고라니 포획 성과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엽사들이 마리당 쓸개값이 70만~80만원 정도로 비싼 멧돼지 사냥은 선호하면서 ‘고라니를 잡으면 재수가 없다.’는 속설로 인해 외면할 것으로 내다본 까닭이다. 하지만 군의 예측은 빗나갔다. 고라니 포획자들에게 만만찮은 인센티브를 주면서 ‘꾼’들이 고라니를 적극 겨냥했다.

권명달 영양군 산림보호담당은 “고라니 개체수 조절에 포상금을 내건 방안이 주효했다.”면서 “향후 2~3년간 고라니 개체수 증감 추이를 지켜본 뒤 포획 여부를 다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양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9-1-20 0: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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