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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무보직 1급 ‘후배 밑으로’ 편법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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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가 보직이 없는 고위 공무원을 줄이기 위한 ‘편법’으로 선배를 후배가 공관장으로 있는 재외공관에 배치하는 인사를 했다.

외교부는 28일 이준일(외무고시 7회) 전 주도미니카 대사를 주 칠레 공사로, 박상윤(외시 12회) 전 주 파푸아뉴기니 대사를 주 이스라엘 공사로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공사는 외시 10회인 임창순 대사 밑에서, 박 공사는 외시 15회인 마영삼 대사 밑에서 각각 일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정년을 1~2년 남겨 놓고 있어 이번 보직이 사실상 마지막 자리다.외교부는 최근 무보직 1급 간부들의 퇴직을 권고했으나 여의치 않자 이 같은 고육지책을 쓰게 됐지만, 보직이 없는 고위 간부들에게 자리를 다시 만들어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선배가 후배 밑에서 근무하는 것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9-1-29 0:0: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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