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본계약 체결… 2013년 준공
제주도에 우리 공군의 전투기와 헬기·시뮬레이터 등의 역사물을 전시하는 항공우주박물관(조감도) 건립사업이 본격화됐다.공군본부의 항공우주박물관 건립 제안공모에서 최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제주도는 최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포함한 3자간 협의를 거쳐 박물관 건립 및 운영사업에 관한 본 계약을 11일 체결했다.
본 계약에서 공군본부는 항공기를 포함한 항공장비 등 전시물의 제공과 유지보수 등의 기술지원을 비롯해 박물관 운영을 위한 항공·우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절차와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JDC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민간자본 유치 등을 통해 박물관 건축과 전시물을 설치해 이 시설을 운영하기로 했다.
JDC는 하반기 건축과 관련된 실시설계와 인허가를 받아 공사에 들어가 2013년 상반기 박물관을 준공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 내 33만㎡에 들어서는 항공우주박물관은 1324억원을 투입, 항공역사관과 공군역사자료 전시관, 우주관 등이 설치된다. 야외 전시장에는 고공전투와 비행훈련, 탐색구조비행, 군용에어버스 등 테마 전시프로그램을 갖추게 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9-2-12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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