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성질환 치료 전문… 초등학교도 갖춰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시설을 갖춘 어린이전문병원이 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에서 문을 연다.경남도는 1일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경남어린이병원’이 3일 오후 4시 개원식을 갖고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병원 개원에 따라 경남을 비롯해 부산·울산 지역의 어린 환자들이 서울에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전문 진료를 받게 됐다. 경남어린이병원은 2005년 공사를 시작해 국·도비 475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됐다. 133개의 일반병상과 인큐베이터 병상, 특수병상을 비롯해 첨단 의료시설을 갖추고 소아청소년과와 소아방사선종양학과 등 13개 진료부와 소아심장센터를 포함한 17개 클리닉 등을 운영한다.
특히 어린이병원에는 전국 최초로 인가받은 초등학교가 개설돼 소아암과 백혈병 등으로 오랫동안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 어린이들의 학업문제도 해결된다.
양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09-3-2 0:0:0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