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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김 유기산 드럼통 전남 신안등 바다 흉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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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양식장에서 잡태(이끼) 제거에 쓰이는 유기산 용기 드럼통(200ℓ)이 바닷가에 버려져 흉물이 되고 있다.

전남 신안군은 23일 “지난해 군내 12개 읍·면 김 양식 어가에 공급된 유기산 드럼통 3300여개 가운데 2044개만 수거돼 빈 용기를 반납하지 않은 어가에는 내년도 유기산을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변 만들기에 힘쓰고 있으나 플라스틱 유기산 드럼통이 바닷가나 선착장, 도로변, 밭두렁 주변에 방치돼 볼썽사나운 경우가 적잖다.”고 지적했다.

신안군이 올해 김 양식 어가에 공급할 유기산은 650t(7억 6700만원)으로 드럼통 3250개 분량이나 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김 양식장이 있는 8개 시·군에 공급할 유기산은 3333t(37억 5500만원)으로 드럼통 1만 6665개 분량에 이른다. 유기산을 가장 많이 쓰는 곳은 진도군으로 855t(8억 5500만원), 드럼통 4275개 분량이었다. 해남군이 700t(8억 1900만원), 드럼통 3500개 분량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친환경 김을 생산하는 장흥군은 수년 전부터 유기산 등 염산을 전혀 쓰지 않고도 재래식 김을 생산하고 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9-4-24 0: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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