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의 산실인 전남 강진군이 고려 때 대구면 사당리 도요지에서 구워낸 청자를 싣고 오가던 뱃길을 재현하기 위해 사전답사에 들어갔다. 지난 18일 강진 마량항에서 닻을 올린 답사선은 부안 격포항~태안 안면도~안산 여흥도~강화도 월선포 등 550㎞를 달려 21일 강화 내포항에 도착한다. 한편 청자운반선은 온누비호로 명명돼 길이 19m, 너비 5.8m, 깊이 2.2m로 절반가량 건조됐다. 이 운반선은 강진청자축제(8월8~16일)에 맞춰 8월3일 마량항을 출발, 7일 강화도 내포항에 도착한다.
2009-5-20 0: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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