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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친수·녹지공간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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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여름 날씨가 더워져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는 가운데, 관악구가 친수공간과 녹지공간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시원한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노점상과 노숙인들이 즐비해 주민들의 발길이 끊겼던 은천동(옛 봉천9동) 마을마당을 친수공간으로 재정비했다. 아이들이 직접 물을 맞으며 놀 수 있도록 바닥분수를 설치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을 맞는다.

시설물이 낡고 오래돼 우범지대 우려를 낳았던 조원동(옛 신림8동)의 쉼터도 소나무가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지하철 2호선 디지털단지역이 인근에 자리잡아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해 분수 옆에 그늘 역할을 하는 소나무와 친환경 벤치를 갖추었다. 여기에 관악구는 가로변 517㎡에 소나무 등 3만 1000여그루를 심어 ‘걷고 싶은 숲길’을 조성했다. 강남길 등 22곳에는 감나무 200그루도 심어 가을마다 감이 열리는 가로 경관을 연출할 수 있게 했다. 드림타운길 1020㎡에는 배롱나무, 맥문동 1만 7000여그루를 심어 거대한 생태녹지축도 만들었다. 동작구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봉천고개에는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형 소나무를 심어 자연스레 구(區)의 경계 역할을 하게 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09-5-20 0:0: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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