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발견율을 높이기 위해 남구는 고래바다 여행선의 항해 구간을 12해리(22㎞)까지의 먼바다인 공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고래 탐사에 초점을 맞춰 운항 구간과 운항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남구는 울산 앞바다에서 고래를 관찰하기 위해 지난해 국립수산과학원이 어족자원 연구에 사용하던 길이 39.4m, 폭 8m, 262t급의 조사선을 무상으로 기증받아 공연장을 갖춘 승선인원 107명 규모의 고래관광선으로 고쳤다.
남구는 이 배로 지난 4월1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6회 시험 운항한 결과 두 차례 고래와 만나 12.5%의 발견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험 운항은 육지에서 5㎞ 정도 떨어진 울산항 연안에서 주로 시행됐고, 고래탐사가 아닌 선박 테스트가 목적인 경우도 많았다. 이 때문에 남구는 고래탐사가 제대로 이뤄지면 발견율을 30% 수준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고래바다 여행선은 4∼10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주 3회, 1회에 3시간씩 뱃고동을 울린다. 고래가 잘 나타나지 않는 시기인 3월, 그리고 11월과 12월에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울산 연안에서 주 3회, 1회 2시간씩 운항한다. 1, 2월은 휴항한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09-6-15 0:0:0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