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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숲휴식… 장흥서 새달 2일까지 ‘정남진 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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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에 시원한 물줄기를 맞는 물 축제가 피서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물과 숲, 휴식’이란 축제 주제는 자연 그대로를 찾는 도시민들을 솔깃하게 해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27일 전남 장흥군에 따르면 정남진 물 축제(29일~8월2일)는 탐진강변과 편백나무 숲인 억불산에서의 물놀이, 숲속 거닐기, 밤하늘 은하수 보기 등 동심 속으로 빠져드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지난해 정남진 물 축제 때 전남 장흥군 탐진강변에서 관광객들이 물줄기를 맞으며 즐겁게 보내고 있다.
장흥군 제공


●탐진강 뗏목타기 등 10개 체험마당

전남 서남권 9개 지역 식수원인 장흥댐이 쏟아내는 1급수인 탐진강에서는 물장구치고, 맨손으로 고기잡고, 뗏목을 타는 등 10개 체험마당이 준비된다. 가족과 함께 온 어린이는 무료다. 어른만 1000원에서 2000원을 입장료로 낸다. 이 입장료는 전액 유니세프에

기부돼 빈곤국가 어린이들의 식수지원사업에 쓰인다. 행사장에서 수력발전소가 있는 장흥댐까지 강둑을 따라 거닐면 풀벌레와 매미소리가 반긴다. 또 29일 축제 개장에 맞춰 억불산 산림욕장에서 우드랜드(나무나라)가 문을 연다. 아토피 치료 효과가 뛰어난 편백나무가 100㏊ 넘게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숲에 들어오면 머리가 맑아진다. 목재 체험장에서 관광객들은 다듬어진 목재로 집 짓기와 가구·책상·장난감 만들기 등 솜씨 자랑을 할 수 있다.

●억불산·숲속 걷기·목재 집짓기

억불산 자락 옛 남도대학 자리에는 천연자원연구원과 한방산업진흥원이 잇따라 문을 열어 생약초 재배를 통한 주민 소득증대를 앞당기고 있다. 장흥군은 생약초 한방체험관에서 아토피 치료와 생약초 한방 경진대회를 열어 대체의학 가능성을 보여준다. 장흥군은 지난달부터 우드랜드에서 아토피 건강 캠프(40명씩 8번)를 열고 있다. 억불산 정상 부근에 있는 천문과학관에서 천체망원경으로 보는 여름밤 별자리 찾기는 금세 우리를 어린 시절로 안내한다.


●소녀시대·SG워너비 등 공연도

또한 행사기간 밤 8시마다 강변에서 소녀시대, SG워너비 등 인기가수 공연이 열리고, 10시엔 심야극장의 막이 오른다. 장흥에서 촬영해 인기를 모은 영화 ‘천년학’과 ‘축제’, ‘서편제’ 등도 상영된다. 한편 관광객들은 축제장과 20~30분 거리인 전국 최초 해양 낚시공원(회진면 대리마을)과 여름철 대표 특산물인 갯장어(관산읍 장환도), 장흥읍 토요시장에서 값싼 한우로 피서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9-7-28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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