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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병들이 수돗물 사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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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 최고급 병들이 수돗물 생산이 사실상 무산됐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당초 내년부터 염소 냄새 없는 최고급 병들이 수돗물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유지관리비 과다로 경영악화가 우려돼 경제성 등을 다시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3월 환경부가 병들이 수돗물 판매 허용 방침을 발표하자 곧장 병들이와 20ℓ짜리 페트병, 탄산 수돗물 등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고도처리시설을 갖춘 울주군 범서읍 천상정수장에 첨단 살균시설, 용기 불순물 검사기 등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 수돗물평가위원회는 수돗물 이중 생산으로 인한 비용 증가, 생산설비와 유지비 과다에 따른 상수도 재원 부담, 경영악화 등을 우려해 추진을 중단했다. 자치단체의 병들이 수돗물 판매를 허용하기 위한 수도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추진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노출돼 타당성과 경제성을 다시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판단하겠다.” 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09-11-12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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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