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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주변 불량 먹을거리를 뿌리뽑기 위해 발족한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가 기대 이상의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올 3월부터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를 운용한 결과 지금까지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표시가 없는 제품 1904건 804㎏을 압류·폐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초등학교별로 6~8명씩 모두 4515명이 참여하고 있는 식품안전지킴이는 학교 주변 200m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지도·계몽활동을 펼치고 있다.

2인 1조로 짝을 이룬 학부모들은 초기 3개월 동안은 매일 활동을 펼쳤고, 지난 7월부터는 지도·단속 체제로 전환해 매주 1회씩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자치구 담당자에게 전화를 통해 신고하고 구청 기동단속반이 현장에 출동해 행정조치를 내렸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는 지금까지 무신고 음식점 영업신고 401개소, 노점상 자진철거 120개소, 슬러시·과자뽑기 자판기 자진철거 213개소, 문구점 식품판매 포기 119개소, 유통기한 경과·무표시 제품 1904건 804㎏을 압류·폐기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 묵동초등학교 식품안전지킴이로 활동 중인 이남주(39·여)씨는 “얼마 전까지 솜사탕 기계, 슬러시 기계, 과자뽑기 자판기 등이 가득하던 학교 앞 문구점이 깔끔해졌다.”면서 “아이들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에도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교 주변 불량 식품을 차단하고 위생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09-12-22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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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