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활용수준 조사… EU평균보다 10%P 높아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4명은 최근 3개월 내 행정기관 웹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비교하면 덴마크·스웨덴·네덜란드 등 일부 북유럽 국가를 제외하고 최상위 수준이다.행정안전부는 전자정부서비스의 실질적인 활용수준 분석과 선진화 방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2010년 상반기 전자정부서비스 활용수준 조사’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EU 기준 전자정부 이용률(16∼74세 인구 중 최근 3개월간 행정기관 웹 서비스 이용 경험자 비율)을 산출한 결과, 우리나라는 2009년 말 기준 39%로 EU 회원국과 비교했을 때 7위 수준이었다.
우리나라보다 전자정부 이용률이 높은 EU 회원국은 덴마크(67%), 스웨덴(57%), 네덜란드(55%),룩셈부르크(54%), 핀란드(53%), 에스토니아(44%) 등으로 조사됐다. EU 회원국 평균은 29%로 우리나라보다 10%포인트 정도 낮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EU 회원국 중 우리나라보다 높은 상위 6개국은 추운 날씨 등의 환경적 요인을 가진 북유럽 국가가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전자정부 인지도는 93.3%로 10명 중 9명 이상이 알고 있었다. 응답자 가운데 35.9%는 한 달에 한 번가량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10-09-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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