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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노인 위한 감동복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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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겸수 구청장, 복지관 신축·치매지원센터 운영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그러나 노인을 위한 구(區)는 있다.


박겸수 구청장

종로·중구 등에 이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5번째(인구비율 대비)로 노인인구가 많은 강북구가 실버 복지에 발벗고 나섰다.

박겸수 구청장은 18일 “삶의 질을 높이는 감동복지를 실현해 좀 더 주민 곁으로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강북구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34만 6520명 중 12%인 4만 1641명(지난해 12월 기준)에 달한다. 이에 구는 어르신들의 쉼터인 복지센터를 잇따라 건립하는가 하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우선 다음 달 미아동 198-54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총면적 5366㎡의 강북실버종합복지센터 공사에 착수한다. 또 수유동 270-106 일대엔 데이케어센터를 포함한 노인복지복합관을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신축 중이다. 오는 4월 문을 열 예정이다. 5월에는 미아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총 면적 574㎡의 노인복지복합관이 들어선다.

특히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에 따른 한방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유동에 한방진료센터를 지난해 11월 개원했다.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다.

치매지원센터와 정신보건센터의 내실 있는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수유동 치매지원센터에서는 작업치료, 원예치료, 미술·음악치료를 주 2회 실시하고 있으며 예술치유사업과 연계한 연극치료를 병행해 어르신들의 인지·심리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정신보건센터(삼각산동)는 만성정신질환자를 위한 재활프로그램은 물론 자살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노인을 대상으로 매주 2회 전화상담서비스를 펴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에선 올해부터 무료셔틀버스를 하루 6개 노선에 62회 운행, 취약계층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복지수요에 비해 행정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올해를 맞춤형 복지행정을 통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1-01-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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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