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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인사청탁하면 이름 공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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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다음 달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를 앞두고 인사 청탁을 하는 직원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하는 등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섰다.

31일 교과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전 부처 실·국장 및 주요 과장급이 참석한 간부회의에서 “정치권 등 외부를 통해 인사청탁을 하는 직원이 있으면 간부회의에서 이름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청탁이나 할 얘기가 있으면 차라리 인사과장이나 장관인 내게 직접 하라. 하지만 외부에서 얘기가 들려올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사철이 되면 정치권 등 외부 인맥, 학맥 등을 동원해 자리 민원을 하는 관행을 뿌리 뽑고 특히 이번처럼 대대적인 부처 조직개편을 앞두고 직원들의 동요를 막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교과부는 교육과 과학 분야를 융합하고 업무의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집권 후반기를 맞아 그동안 추진한 주요 정책들을 재조정하는 방향으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이다.

개편 시기는 설 연휴가 끝난 뒤 다음 달 15일 전후로 예상되며 그에 따른 대규모 인사이동도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간부회의 후 직원들과 함께 세종로 중앙청사 별관에서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를 관람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희생과 봉사정신의 의미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 본연의 가치를 깨닫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이 영화를 관람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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