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재활용·물자 절약정신 교육
서초구가 지역 초·중·고등학교를 순회하며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우산 수선 교실’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자원 재활용을 통해 물자 절약정신을 심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구는 10분 분량의 우산 수선 동영상을 제작했다. 누구나 쉽게 수선 방법을 따라할 수 있도록 방법을 자세히 담았다. 우산 수선에 일가견이 있는 할아버지가 직접 우산을 수선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특히 학생들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퀴즈 시간도 마련했다. 언뜻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달 초 구가 전국 230개 지자체에 동영상을 배포하자 일부 자치구에서 교육을 해 달라는 요청이 몰리고 있다. 지금까지 12개 자치구에서 신청했다. 또 구 인터넷방송(tv.seocho.go.kr/) 및 구청 홈페이지에 수선 동영상을 올려 누구나 손쉽게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7월부터 수선한 우산을 시민들에게 비가 올 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양재역 우산수선센터 대여 코너를 사당·이수역 등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자율대여·자율반납으로 형식으로 운영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11-04-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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