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이달부터 지역 내 100인 미만 영·유아 보육시설 535곳의 급식 안전을 지원하고 책임지는 ‘노원구 어린이 급식 관리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성북구도 동덕여대와 손잡고 어린이 급식 지원 센터를 만들어 74곳의 보육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양사가 없는 지역 내 100인 미만 영·유아 보육시설 영양관리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는 정부와 서울시가 지원하는 시범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4일 위탁업체로 선정된 ‘서울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또 모두 3억 4000만원을 들여 서울여대 캠퍼스 내에 어린이 급식 관리 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서울여대 식품영양학과 김정희 교수가 센터장을 맡는다. 지역 내 집단급식소를 설치한 보육시설과 유치원은 597곳이다.
그러나 영양사가 상주하는 보육시설은 62곳에 불과하다. 100명 미만일 경우에는 비상근 영양사가 보육시설 5곳에 대해 식단을 짜는 식으로 관리하게 돼 있다. 구 어린이 급식 지원센터 집중 관리 대상은 50~100인 미만 어린이집 74곳이다. 미등록 관리 대상인 50명 이하 급식소 461곳에 대해서도 구는 식단을 제공하고 교육을 지원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1-05-12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