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두달만에 600명 참여
“단돈 1000원으로 이렇게 큰 행복이!”
서초구는 서초푸드뱅크·마켓 후원 사업의 일환으로 ‘1인 1후원계좌 갖기 운동’을 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주민 1명이 한 달 1000원씩 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기부하는 ‘사랑의 나눔 실천 행사’다. 진익철 구청장은 “하루 30원씩만 절약하면 춥고 배고픈 이웃을 도울 수 있다.”면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후원계좌 갖기 운동을 제2의 지역운동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에게 알리기에 앞서 구는 직원을 대상으로 ‘1직원 1후원계좌 갖기 운동’을 벌여 두 달 만에 600여명을 이끌었다.
후원계좌 갖기 운동은 잉여 식품과 물품을 기부받아 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서초푸드뱅크·마켓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한 해 동안 푸드뱅크·마켓에는 10여개 기업이 1만 1086점(5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고, 개인 물품 기부도 3억원어치에 이른다. 구는 이를 사회복지시설 15곳과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 583명에게 지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1-06-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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