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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코끼리 커플 서울살이 1년 축하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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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캄보디아에서 기증받은 코끼리 커플 캄돌이(27)·캄순이(20)가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둥지를 튼 지 1년을 기념하는 이색 축하 파티가 열린다.






서울시는 낯선 땅에서 건강하게 1년을 보낸 코끼리 커플을 축하하기 위해 10일 오전 11시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기념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는 긴팔원숭이와 다람쥐원숭이, 앵무새, 뱀 등 동물 친구들의 축하 퍼포먼스와 함께 지난해 코끼리 이름을 지어줬던 시민들이 먹이를 주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특히 행사에는 캄보디아 다문화가족 100여명도 참석해 한국과 캄보디아 간 우호 친선의 상징인 코끼리 커플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코끼리 커플은 지난 1년 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들은 ‘보호동물은 국가 간 매매가 불가능하다.’는 국제협약(CITES) 때문에 국내에 오지 못할 뻔했다. 올 초에는 처음 겪는 매서운 추위에 캄돌이가 시름시름 앓아 주위를 애타게 했지만 집중적인 치료와 간호로 열흘 만에 툭툭 털고 일어났다.

허시강 어린이대공원장은 “부끄러움 탓인지 향수병 때문인지 아직은 ‘2세 소식’이 없지만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비법을 강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1-07-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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