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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면접 5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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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면접시험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닷새 동안 치러진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의 부담감도 가중되겠지만, 한편으로는 1~2차 시험보다 합격 비율이 월등하게 높은 것이 3차 면접시험이다. 서형준 남부행정고시학원 면접 전임 강사는 “준비만 제대로 한다면 예상 질문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한다. 10일 서울신문은 공무원 시험 전문기관 에듀스파와 함께 국가직 9급 면접시험 때 주의해야 할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해 알아봤다.



첫째, ‘모범 답변을 외워서 말하면 안 된다.’ 면접관들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은 모범적인 공무원상이 아니라 자신 앞에 앉아 있는 응시자다. 모범 답안을 참고할 수 있으나, 단순히 외우고 이를 읊으면 진솔하지 못하게 비쳐져 오히려 더 낮게 평가될 수 있다.

둘째, ‘너무 완벽해지려고 애쓰지 말라.’ 단점을 말하라고 하면 많은 응시생이 ‘저의 단점은 꼼꼼하다는 것입니다.’라는 식으로 장점을 말하는데, 오히려 솔직하게 단점을 인정하는 것이 인간적으로 보여 좋다. ‘단점이 장점이다.’라는 식으로 말하면 변명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셋째, ‘가감 없이 자신의 인간적인 매력을 호소하라.’ 공공기관이나 사기업의 공통된 인재상이 인간적 매력이 있는 사람이다. 다소 능력이 부족해도 동료가 그 사람을 도우려고 나설 것 같은 사람을 뽑으려고 한다. 이런 매력이 있다는 것을 보이려면 가능한 한 편한 마음으로 자신을 다 드러내 보여야 한다. 또 자신을 감추려고 하면 그런 마음이 표정과 목소리에 묻어나기 때문에 면접관들의 질문을 날카롭게 해 불리한 평가를 자초할 수 있다.

넷째, ‘박식한 수험생보다는 바람직한 시민의 자세로 면접에 임하라.’ 면접 질문에는 범위가 없다. 면접관들은 공직자들로 이루어져 있고, 공직에 적합한 사람을 선발하고 덜 적합한 사람을 떨어뜨린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정답을 맞히려고만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의중을 감춘 채 정답만을 맞히려고 한다. 그러나 면접의 목적은 응시자가 쌓아온 경험과 행동을 통해 앞으로 어떤 역량을 발휘할지를 예측하는 것이다. 정답을 잘 대답하는 것보다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자신에게 특별한 재능이 있음을 보여 주기보다 자신의 인감 됨됨이를 보여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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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면접시험 합격의 승부처는 무엇보다 응시자의 낙관적인 모습이다.’ 응시자들도 직접 말하는 것이지만 면접시험은 최근 들어 점점 중요성이 높아지고 면접관과 응시자 간의 문답 과정도 ‘심리게임’처럼 복잡해지고 있다. 이럴수록 면접 당일 실제 면접 시간은 물론이고, 면접을 준비하는 두 달여 기간에 응시자가 어떤 마음으로 이 과정에 임하느냐가 중요하다. 행복하고 기대에 가득한 마음인지,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인지는 면접관에게 어느 정도 전달되기 마련이다. 특히 응시자가 긍정적으로 대답하고 아무리 까다로운 질문에도 당당하게 대답하려고 하는지는 당락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아무리 준비해도 예측하지 못한 질문은 나오기 마련이다. 이때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바로 낙관적인 자세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에듀스파

2011-08-1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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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