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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순경 공채 합격선·평균점수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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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역별·과목별 격차 크게 줄었다

들쑥날쑥했던 순경 공채시험의 지역별 합격선과 과목별 평균점수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순경 시험의 합격선·과목별 평균점수가 처음으로 공개<서울신문 2011년 11월 24일 25면>된 이후 우수 재원의 특정지역 편중이 줄어들고 시험출제위원들이 과목별 난이도를 조절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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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순경 공채에서 합격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경기 여자와 전북 여자다. 합격선이 82점으로 여성 모집 중에는 대전·제주 지역 합격선(75점)보다 7점 높았다. 이는 합격선을 처음 공개한 지난해 하반기 지역별 합격선 최대 격차인 10점보다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여성모집에서 합격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서울로 84점이고, 가장 낮았던 지역은 인천으로 74점이었다.

●“점수 공개, 수험생 지역 지원에 영향”

특히 지난해 여성모집 가운데 하반기 합격선이 1~3위였던 서울·대전·부산의 합격선이 올해는 각각 9·15·10위로 떨어졌다. 특히 대전은 지난해 합격선이 82점이었지만 올해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75점으로 7점 낮아졌다. 점수 공개가 수험생들의 지역 지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모집에서도 점수 공개 효과가 일부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합격선이 1~3위였던 서울·전북(각 79점)·경기(78점) 지역이 올해는 각각 15·2·14위에 그쳤다. 특히 서울지역 남성의 합격선은 79점에서 73점으로 크게 떨어졌다.

또 과목별 성적 공개로 지난해 지역별 성적 차가 가장 컸던 영어과목은 올해 그 차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지역별 영어성적 차는 82.5점(대전 여자)~61.2점(강원 남자)으로 21.3점이었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는 88.5점(대구 여자)~68.57점(제주 남자)으로, 점수 차가 19.93점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과목별 난이도 차이 크게 개선

지난해 ‘천양지차’였던 과목별 난이도 차이도 올해는 크게 완화됐다. 강원 남자의 경우 지난해 과목 간 점수차는 61.2점(영어)~83.9점(경찰학)으로 22.7점 차이였지만, 올해는 74점(영어)~83.5점(형법)으로 9.5점 차이로 줄었다.

또 지난해 하반기 합격자들의 영어 최저 평균점수는 61.2점(강원 남자)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68.57점(제주 남자)으로 높아졌다. 반면 지난해 평균점수가 높았던 과목들은 올해 점수가 한풀 꺾였다. 경찰학의 최저 평균점수는 지난해 84.4점(서울 남자)에서 올해 73.21점(부산 남자)으로, 형법은 82.8점(강원 남자)에서 올해 74.55점(대전 남자)으로, 형사소송법도 78.5점(대전 여자)에서 73.06점(제주 남자)으로 낮아졌다. 수험전문가들은 “과목별 점수를 공개하면서 시험출제위원들이 과목별 난이도 조절에 각별히 신경을 쓴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합격한 순경 최종합격자는 모두 415명으로 전체수석은 울산청에 지원한 서지인(93점)씨가 차지했다. 남자수석은 경기청 최재원·경북청 김규태(각각 89점)씨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 11일까지 충북 충주의 경찰중앙학교에서 34주간의 신임교육을 받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2012-06-0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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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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