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싱의 희망’ 신종훈이 5일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복싱 라이트플라이급 16강전에서 불가리아의 알렉산다르 알렉산드로에게 주먹을 날리고 있다. 신좋훈은 14-15로 판정패했다 런던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 세계 랭킹 1위인 신종훈은 랭킹 33위권밖에 있는 알렉산드로프를 맞아 경쾌한 풋워크와 빠른 원투 스트레이트를 앞세워 4-3으로 앞선 채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9-7로 점수 차를 다소 벌린 신종훈은 3라운드에서는 상대에게 받아치는 주먹을 계속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3라운드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코너에 몰리는 위기까지 맞은 신종훈은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플라이급에서 라이트플라이급으로 체급을 한 단계 낮춘 알렉산드로프는 라이트플라이급 선수에 걸맞지 않은 체력과 펀치력으로 신종훈으로부터 승리를 앗아갔다.
신종훈은 경기 후 이승배 감독, 쿠즈카로브 마스 코치와 함께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공동취재구역을 지나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