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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정부 차원 해외마케팅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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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정부수출’ 만족도 조사

‘도움이 됨. 하지만 여전히 부족함.’

2회 연속 유엔 전자정부 세계 1위를 차지한 행정 한류에 기반한 민관 협력은 죽이 척척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엄청난 시장 규모에 반해 점유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후발 주자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여전히 배가 고팠다.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삼성 SDS, LG CNS, SK C&C, 포스코 ICT, 현대정보기술 등 전자정부 수출을 담당하는 국내 IT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자정부 수출 지원 정책에 대한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 86.1%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행안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전자정부 해외 수출을 위해 추진한 각종 정책들에 대해서도 84.6%가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는 전자정부 수출을 담당하는 임직원 66명 중 39명이 응답해 59%의 응답률을 보였다.

현재 전 세계 공공정보화 시장의 규모는 1600억 달러(약 181조 3000억원)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이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0.7%에 불과한 11억 달러 수준이다.

지난달 서필언 행안부 제1차관이 루마니아와 몰도바, 아제르바이잔 등 동유럽 및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과 전자정부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지난 2월에는 맹형규 행안부 장관이 도미니카, 파나마, 콜롬비아 등을 방문해 전자정부 컨설팅 활동을 하는 등 전자정부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해외 마케팅 노력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IBM, HP, 록히드 마틴 등 컨설팅,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의 부문에서 공공정보화 시장을 휩쓸고 있는 외국 기업들에 비하면 새 발의 피인 셈이다.

또 IT 기업 직원들은 ‘가장 시급하게 정부가 지원해야 할 사항’에 대해 44.9%가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외국의 전자정부 사업 발굴 및 수주 지원’을 원했다. 정부 차원의 활발한 해외 마케팅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들은 뒤이어 ▲국내 IT 기업 간 과다 경쟁 방지 대책 마련 ▲정부 관련 부처 간 긴밀한 협력 지원 등을 꼽았다. 실제 외국 기업에는 없는 형태지만 ‘전자정부 세계 1위’라는 권위를 발판 삼아 ‘민관 협력’을 해야만 검증된 기술력을 해외 시장에 진출시킬 수 있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2-09-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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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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