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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곤충이라도 남성이 부럽다니 외국인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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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주최 행사서 일화 전해… “여성이 육아부담 인식 바꿔야”

“국제회의에서 연설할 때 다음 생에는 비록 곤충이라도 남성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더니 참석자들이 다들 공감하더라고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WSJ 카페 인 서울’ 행사의 대담에 출연해 이런 일화를 전했다.

조 장관이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포럼에 참석해 ‘불평등 해소를 통한 보다 포용적인 사회 실현’을 주제로 연설했을 때의 일이다. 이전에도 그는 첫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일을 병행하는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종종 이렇게 언급했다.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는 인식이 크고, 국가에서 무엇인가 해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지 못한 때를 떠올리면서 그는 “전적으로 여성에게만 주어지는 돌봄 부담을 나누는 사회 시스템과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이날 대담에서 조 장관은 한국이 성평등이나 여성의 사회적 지위 관련 지수가 낮은 것에 대해 “우리나라는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쿠웨이트의 사이에 있다”면서 “지수를 높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2 때까지 놀다가 고3 때 반짝 공부한다고 바로 등수가 올라가진 않는다. 모든 나라가 노력하니 쉽지 않다. 주무장관으로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 시행해 온 가족 친화 인증기업 제도에 관한 한 대기업의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 구자영 부회장이 전해 준 얘기”라면서 “가족 친화 인증 전에 100대1일이었던 입사 경쟁률이 인증 뒤에는 1000대1로 높아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3-07-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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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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