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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포커스] 유정복 장관 직원들과 “진통제”로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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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이후 첫 호프데이 가져 “국민 돕는 일에서 보람 찾길”

“건배사는 ‘진통제’로 하겠습니다. 자, 진통제!”

지난 26일 늦은 오후 정부서울청사 인근 재래시장 골목의 한 호프집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직원 2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유 장관 취임 후 직원들과의 첫 호프데이 행사였다. 장관과 일선 직원의 직접적인 만남은 이례적이다.

평소 ‘소화제’(소통과 화합이 제일), ‘마취제’(마시고 취하는 게 제일) 등의 건배사를 즐겨 쓰는 유 장관은 이날 처음으로 ‘진통제’라는 건배사를 소개했다. 시작과 함께 넥타이를 푼 유 장관은 맥주잔을 들며 의미를 설명했다.

“오늘 처음 제안하는 ‘진통제’는 ‘진심이 통하는 게 제일’이라는 뜻입니다. 공무원은 잘 웃지도 않고 의례적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은데, 오늘 이 자리에서만큼은 격의 없이 편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합시다.”

유 장관 자신이 공직 후배와 함께하는 시간을 희망해 이뤄진 자리여서 다양한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였다. 함께 자리한 서은주 재정정책과 사무관은 “안행부에 와서 이런 자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내무부 관료 출신인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친정’ 부처의 달라진 위상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옛날에는 내치만 했는데, 지금은 전자정부와 정부 3.0 등 국제 업무와 국정을 아우르는 역할을 하는 부처로 바뀌었다”며 격세지감을 나타냈다.

유 장관은 또 공직에 몸담은 책임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공무원은 그 대상이 국민이 될 수 있고 주민이 될 수 있지만, 그 누군가가 사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면서 “직업의 보람을 여기에서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2013-08-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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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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