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도 약속한 투자 지속할 가능성 커져”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19일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수당과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대법원 판결과 관련, “상당히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조 수석은 이어 “기업에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을 가져오거나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사정이 인정되면 통상임금에서 배제될 수 있는 확실한 근거가 마련됐다”며 “이런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많이 제거됐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노사협약에 들어가 있느냐 아니냐가 중요할 것”이라며 “노사협약에서 이미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 명시됐다면 3년치 소급분에 대해 상여금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할 근거가 확실해졌고, 또 복리후생비가 대상이 안 된다는 점에서도 불확실성의 폭이 좁아졌다”고 덧붙였다.
조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5월 미국 방문 기간 댄 애커슨 미국 GM 회장이 통상임금 해결을 전제로 80억달러의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그쪽에서 일방적으로 의사를 표명한 것이어서 투자를 할지 안 할지 확인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다만 불확실성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약속한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가능성은 커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