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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과학원장 330억… 재력 대부분 사업가인 남편 소유

“재산공개를 할 때마다 늘 나오는 얘기인데 대부분 남편 재산이에요.”

전혜경(1급)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
329억 1906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28일 고위 공직자 최고 갑부로 발표된 전혜경(56·1급)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남편을 자수성가형이라고 간단하게 설명했다. 남편은 외환딜러 출신으로 현재 개인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원장의 재산 총액은 지난해보다 5억 6192만원 증가했다. 대부분 유가증권 수익이다.

전 원장은 특히 본인과 남편 명의로 회사채와 지방채에 나눠 모두 243억 2245만원 유가증권을 보유했고, 골프장·헬스·콘도미니엄 등 3개의 회원권을 가진 것으로 신고했다. 유가증권의 대부분은 재력가인 남편 명의로 신고됐다. 특히 지방채는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 채권을 소유하고 있다.

전 원장의 가족은 경기 파주시와 충북 제천시 일대에 15억 8000여만원어치의 땅이 있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아파트 등 4채의 집을 갖고 있다. 전 원장은 국립식량과학원장으로 일하던 2012년 말 재산공개에서 300억원대로 공직자 중 최고 자산가에 올랐다가 지난해 퇴임하면서 재산공개 명단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고위직 평균 재산 하락효과를 불러왔는데, 일명 ‘전혜경 효과’로 불린다. 전 원장은 지난 4월 18일 임명됐다. 이번에도 전 원장을 빼면 공직자 평균재산이 1100만원 줄어든다.

전 원장은 여성 최초로 농진청 주요 보직인 연구정책국장을 지냈고 2009년 여성 첫 국립식량과학원장(1급)에 기용됐었다. 아버지도 농촌진흥청 농촌영양개선연수원 초대 원장을 지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4-03-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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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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