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KT 주최 여성창업 공모전서 5500만원 받아
“시각장애인이나 가족들이 안내견 소모품 등을 손쉽게 구매하도록 시각 및 음성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하는 등 접근성이 확보된 온라인 쇼핑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전화 서비스를 통한 구매 도우미 제도도 실시하겠습니다.”
여성가족부와 KT가 22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개최한 ‘여성 ICT(정보통신기술) 희망창업공모전’ 시상식에서 이명희, 선명지, 류현주씨 등 3명이 ‘안내견 및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쇼핑몰’ 창업 아이디어로 영예의 대상과 함께 상금 및 창업지원금 5500만원을 받았다.
경력 단절 여성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하고, 창업을 통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총 273건이 접수됐다. 그중 대상 1건, 최우수상 1건(1평의 기적·현미성), 우수상 1건(so good 감성문화 플랫폼·김정주), 장려상 10건 등 총 13건이 선정됐다. 상금과 창업지원금으로 최우수상 3300만원, 우수상 2200만원 등 총 1억 2000만원이 지원된다. 수상자들에게는 사회관계망 서비스(이하 SNS)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교육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창업 훈련을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등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여가부 권용현 차관은 “이번 행사가 경력 단절 여성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창조경제로 꽃피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프로그램을 고급화?다양화해 경력 단절 여성이 창조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은 권 차관과 신규식 KT G&E부문장, 이길주 KT그룹희망나눔재단 이사장, 수상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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