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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번쩍… 소방관 ‘아이언맨 슈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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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29억 투입 개발 추진


3년 뒤면 소방관들이 ‘아이언맨 슈트’를 입고 소중한 목숨을 구출할지 모른다. 소방관들은 건물 붕괴나 산사태, 화재와 같은 재난현장에서 29㎏이나 되는 장비를 착용한 채 임무를 수행한다. 무거운 건물 잔해를 들어 올려야 하는 데다 장비운반 땐 더하다. 이처럼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무게 100㎏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슈트 개발이 추진된다. 유압 액추에이터를 활용하는 것이다.

국민안전처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신규과제 29개를 발표했다. 정보기술(IT) 강국의 힘을 앞세운 청사진이다. 리프팅, 이른바 ‘인명구조용 소방대원 근력 지원장치’ 개발엔 올해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29억원을 투입한다.

안전처는 국가 재난을 막고 관리하기 위한 국민 사업공모에 앞으로 5년에 걸쳐 예산 1153억 5000만원을 쏟아붓는다. 재난안전 기술개발 기반 구축과 자연재해 안전 기술개발, 사회재난 안전기술 개발, 소방안전 및 119구조·구급기술 연구개발(R&D), 해양경비안전 R&D 5개 분야다. 부문에 따라 길게는 2019년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종합계획에 올해에만 192억 1500만원을 투자한다.

먼저 기후변화와 함께 도시와 농어촌을 가리지 않고 심각한 피해를 낳는 풍수해 관련 대책이 눈에 띈다. 올해 20억원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피해를 산정하고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가장 많은 188억원을 산정했다. 음파를 활용한 인명 지킴이 시스템 개발에 2017년까지 3년간 130억원, 한반도 주변 화산분화 위험을 고려한 화산재해 대응체계 강화엔 같은 기간 70억원을 쓴다.

고시원이나 노래방같이 협소한 공간에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할 때 현장상황이 어떤지를 탐색하는 장비를 개발하는 데 앞으로 5년에 걸쳐 42억원을 들인다. 화재·산악사고 등 각종 재난 때 ‘골든타임’을 가르는 구조용 헬기 운항을 돕는 시뮬레이터 개발에도 내년까지 38억원을 지원한다.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해양 위험유해물질 사고에 대응하는 기술과 장비를 개발하는 데에도 2018년까지 77억원을 책정했다. 적외선 카메라, 통신장비, 방독면 등 첨단기능을 장착한 ‘스마트 소방 헬멧’ 개발엔 3년간 36억원이 투입된다.

안전처는 과제발굴 활성화를 위해 1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5년 국민안전처 재난안전기술 R&D 사업설명회’를 연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2015-01-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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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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