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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관·체험마을·축제 등 육성

대전이 곤충산업 유통의 메카가 된다. 교통 중심지인 이점을 살려 미래 신성장산업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대전시는 23일 ‘곤충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내년 상반기 한밭수목원에서 문을 여는 곤충생태관과 연계한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충남대, 한국곤충산업협회 등 자문협의회 논의를 거쳐 확정했다.

시는 188억원을 들여 곤충사육 농가가 많은 유성구 성북동에 내년쯤 곤충체험마을을 조성하는 등 각종 사업을 벌인다. 교육청과 함께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곤충생태체험학교를 운영하고 곤충생태관이 지어지면 곤충축제와 곤충요리 경연대회도 연다. 시는 이런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안에 곤충산업 지원조례를 제정한다.

곤충생태관은 국·시비 50억원이 투입돼 한밭수목원 2006㎡의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유리온실 등이 들어선다.

지구 동물의 70%를 차지하는 곤충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나비 등 학습이나 체험 및 애완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진딧물을 잡아먹는 무당벌레와 같이 유해곤충의 천적으로 자주 사육되고, 벌처럼 수정을 도와주는 매개체로도 쓰인다. 식품 및 의약품 원료로도 갈수록 용도가 커지고 있다.

국내 곤충산업 시장 규모는 2980억원이며 2020년에는 7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서 전망이 매우 밝다.

권선택 시장은 “대전은 곤충산업 유통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전국 곤충 생산품의 유통 집적화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갖추는 한편 생산 기반을 닦는 데도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2015-02-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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