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 하는 기관인가
이에 1979년 3월 한국석유공사가 설립됐다. 석유 자원의 탐사, 개발 원유 및 석유 제품의 수출입·비축·수송·대여와 판매 등이 석유공사의 주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와 기술 지원 등도 석유공사의 업무다.
석유공사의 가장 중요한 사업인 석유개발사업은 2015년 7월 현재 21개국에서 30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생산 중인 곳이 16곳이고 개발 1곳, 탐사 13곳이다. 해외 사업이 24개로 6개 사업을 진행 중인 국내보다 많다.
이 중 앵커와 하비스트 등 북미 지역이 일일 생산량 12만 9700배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전 세계 각 지역에서 석유공사가 생산하는 일평균 총생산량 23만 1000배럴의 절반 이상이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의 3개 광구를 비롯해 유망 광구를 중심으로 탐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석유공사의 또 다른 주요 사업은 석유비축사업이다. 현재 국내 9개 비축 기지에서 9200만 배럴을 확보(2015년 7월 기준)하고 있다.
알뜰주유소도 석유공사가 하는 사업이다. 주유소 유통망을 최소화해 소비자들에게 ‘착한 가격’의 휘발유와 경유 등을 공급하기 위해 2011년 석유공사가 농협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1부 시장에서 중부권에 현대오일뱅크, 남부권에 GS칼텍스가 선정됐고, 2부 시장에는 한화토탈이 사업자로 선정돼 알뜰주유소에 유류를 공급하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5-12-10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