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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20일 발효…농수산식품 中 수출 판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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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對중국 수출상담회’ 개최…中 33개사·국내 90개사 참여

한국과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20일 발효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프리미엄 농수산식품의 중국 내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한·중 FTA에서 농수산물은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체결한 FTA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장을 보호(품목 수 기준 70%, 수입액 기준 40% 개방)했지만 중국은 20년 내 전체 농수산물의 품목 수 기준 93%(1360개), 수입액 기준 56%(3억 달러, 약 3500억원)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안전하고 품질 좋은 한국산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은 중국 신(新)중산층을 겨냥한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의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제5회 대중국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중국대사관 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웨이하이 등 중국 내 농수산식품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33개사 바이어들과 동원홈푸드, 하림, 참프레, 고려은단 등 90개 국내 농수산식품 수출 기업 등 총 12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국내 업체들은 중국 바이어들과 일대일 매칭 상담을 진행했다. 중국 바이어들은 홍삼, 김, 유자차, 비타민, 스낵류, 과일음료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농수산식품의 중국 수출은 2년 연속 증가 추세다. 올 들어 11월까지 대중국 농수산식품 수출은 96만 9681t, 12억 3692만 달러(약 1조 4608만원)로 지난해보다 700억원가량(4.9%) 늘었다. 특히 김치는 343%, 돼지고기는 78.9%나 수출이 늘었다. 깐깐한 한국 엄마의 눈높이에 맞춘 조제분유는 지난해보다 25.4% 증가한 8546만 달러를 수출하며 수출액 1위를 기록했다. 김(5506만 달러), 베이커리(4304만 달러) 제품도 각각 45.3%, 22.2% 대중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 수산물 시장은 품목 수 기준 99%가 개방됨에 따라 김, 미역, 넙치, 전복, 해삼 등 62개 주요 대중 수출 품목의 관세가 대부분 즉시 철폐 또는 10년 내 철폐돼 수출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농산물도 30대 주력 수출 품목(전체 수출액 93%) 중 커피조제품, 비스킷, 음료, 인스턴트 면 등 21개 품목에 대한 관세 철폐 효과가 기대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5-12-1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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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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