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주공, 3289가구 탈바꿈… 서남권 공급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개관 첫돌 맞은 강동중앙도서관… 다양한 문화·예술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화재 전조 보이면? 이상신호 알려요! 금천, 전기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장위뉴타운 주민들 모두 모이세요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관가 블로그] ‘김석동 광화문 표지석’ 정부기록물로 보관한다?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금융위 새달 광화문청사 이사

김석동 위원장 때 표지석 제작… 국가재산 절차 밟아 보전 검토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의 이름 석 자를 새긴 비석을 정부기록물 관리소가 보관한다?’


금융위원회



무슨 사연일까요. 금융위원회가 입주해 있는 서울 세종대로 서울신문 본사 건물 앞에는 ‘금융위원회’라고 적힌 표지석(위 가로 2m, 세로 40㎝, 높이 75㎝)이 있습니다. 사실 이 비석엔 ‘숨겨진 비밀’ 하나가 있습니다. 금융위의 광화문 시대를 연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의 이름 석 자(아래 사진)가 또렷이 새겨져 있는 겁니다.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금융위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이사를 가는데요. 정부청사에 가면 통일부, 행정자치부 등 다른 부처와 더불어 살아야 하는 만큼 금융위 표지석만 따로 놓을 수가 없어 국가기록원과의 협의하에 정부 기록물관리소에 보관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돌 하나도 국가 재산이라 절차와 규정을 밟아서 이동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돌값만 무려 1000만원을 호가한다네요.

사실 광화문 거리 비석에 이름을 새기는 건 가문의 영광입니다. 오늘날의 세종로, 즉 조선시대 6개 중앙관청이 있었던 광화문 앞 ‘육조거리’에 이름이 새겨져 있는 사람은 현재 딱 세 명이라고 하는데요. 광화문광장 인근에 있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에 이어 김 전 위원장이 세 번째라고 합니다. 금융위 직원들은 이를 두고 ‘광화문 3인방’이라고 우스갯소리까지 합니다. 2012년 표지석 제작 당시 금융위 공무원들이 ‘은밀히’ 새겨 넣어 지금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지만요.

김 전 위원장은 당시 사석에서 “이왕 비석 세우는 것 제대로 하라고 했다. 그래서 돌은 장흥에서 가져왔고 글씨는 한국 서예의 대가 학정(鶴亭) 이돈흥 선생, 각자(刻字)는 거암(巨巖) 서만석 선생이 맡았다”고 자랑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표지석이 세워진 뒤 후배들이 살짝 다가와 “실은 장관님 이름도 옆에 같이 새겼다”고 보고했다고 합니다. 후배들의 ‘배려’에 기분 좋아진 김 전 위원장이 그날 밤 술을 원 없이 사 줬다는 후문도 있었지요. 표지석 뒷면엔 ‘국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금융’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금융위 모든 직원의 마음에 이 문구가 깊이 새겨지길 바란다”고 언급했지요. 현재 이 비석의 확실한 행선지는 미정입니다. 하지만 부처가 어디로 가든, 또 비석을 어디에 보관하든 금융위 공무원들 마음에서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초심만은 지워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6-04-11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화재 때 문 두드려 주민 대피시킨 경비원

김종각ㆍ박한철씨 인명구조 공로 김현기 강남구청장, 감사장 전달

영등포역서도 KTX 호남선 탈 수 있다

9월부터 매일 상하행 4회 정차 조유진 구청장 “교통허브 될 것”

마포 “구민 여러분을 ‘식집사’로 만들어 드립니다”

가드닝프로그램 10일부터 모집 유동균 청장 “일상 생기 더할것”

청소년의 꿈 무르익는 ‘교육도시’ 양천

청소년 미디어 진로 콘서트 첫선 이기재 구청장 “기회 지속 마련”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