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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이용한 국토조사 사업 현장. 지적·현황측량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LX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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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국토·공간정보분야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 국토에 가치를 더하는 일종의 혁신 업무를 개발하고 있다.
먼저 사명 변경과 함께 확대된 공간정보사업과 글로벌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공간정보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누구나 한 번에 쉽게 활용할 수 있게 공간정보통합포털을 구축했다. 지난달부터 ‘국토정보기본도’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토정보 기본도는 항공기나 인공위성에서 찍은 국토의 모습을 바탕으로 그 위에 토지와 건물, 시설물 등 부동산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가공한 것으로 관련 산업 활성화와 창업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을 활용한 신사업도 이끌고 있다. 지난달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시범비행을 마쳤고 해양수산부 요청으로 지적측량과 현황측량을 통한 ‘바닷가 실태조사 시범사업’을 제주에서 시작했다. 최근에는 국토조사와 시설물안전진단 업무에도 드론을 활용하는 서비스를 선뵀다. 공간정보와 빅데이터의 기술 융합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소상공인 상권분석 및 창업지도 시스템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 2013년 상반기 히트상품, 2015년 올해의 앱으로 선정된 ‘LX토지알림e’서비스는 정부3.0의 대표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글로벌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달부터 우루과이 지적도 개선사업, 튀니지 토지정보시스템 구축 종합계획 수립사업도 시작된다. 키르기스스탄 토지행정 선진화사업도 추진 중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6-04-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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