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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복제’ 세계 첫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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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체세포배 복제기술 활용… 노령목 ‘청원 음나무’ 묘목 생산

보존 가치가 높은 천연기념물이나 경제적 가치가 뛰어난 노령목을 대량생산해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8일 체세포배 복제기술을 통해 천연기념물 제305호인 ‘청원 음나무’ 복제 묘목 생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체세포배 복제기술은 식물의 줄기나 잎 등을 재료로 시험관 내에서 조직배양하는 것으로 한번에 대량으로 묘목을 생산할 수 있다. 지금까지 성숙한 나무에서 체세포배 발생 조직을 유도해 식물체를 복제하는 기술은 매우 어려운 것으로 평가돼 왔다.

이번에 얻은 체세포배 발생 조직은 종자 유래의 배 발생 조직과 비교해 차이가 거의 없는 데다 생산된 묘목이 일반 종자의 묘목과 유사하고 생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산림과학원은 지난 3월 관련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연구 결과는 산림 분야 국제저널인 ‘트리스’(Trees)지에 실릴 예정이다.

문흥규 산림생명공학과장은 “노령목을 대상으로 완전한 형태의 복제 묘목을 대량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음나무는 두릅나뭇과에 속하며 보통 ‘엄나무’라 불린다. 새순은 ‘개두릅’이라는 산나물로 인기가 많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6-05-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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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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