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흡연율 10%P 낮추기 시동… 대대 이상 전체 금연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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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군대 가면 담배를 배운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 같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기준 40.4% 수준인 장병들의 흡연율을 2020년까지 30% 수준으로 낮추기 위함이다. 장병들의 흡연율은 2007년 50.7%에서 8년 만에 10.3% 포인트 낮아진 셈이나 20대 성인남성 흡연율인 34.8%보다는 여전히 높다. 국방부 관계자는 “부대원의 금연 성공을 위해서는 소대장의 배려와 동료들의 도움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지휘관의 관심에 따라 흡연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금연 우수부대를 선정해 포상도 할 예정이다. 금연 실천 최우수부대 5곳은 장관 표창 및 400만원 상당의 포상품을, 우수부대 40곳은 200만원 상당의 포상품을 받게 된다. 포상품으로는 운동기구나 당구대 등이 제공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6-06-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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