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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물 선물세트 판매액 ‘반토막’… 한우 선물세트 판매도 21% 급감

대표적인 추석 선물의 하나인 굴비 판매액이 1년 전보다 25%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영향에다 ‘김영란법‘ 시행 분위기까지 겹친 탓으로 분석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영광군수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추석 전 15일간 영광굴비 매출액은 6억 53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줄었다.

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수협쇼핑에서 같은 기간 판매된 전복 매출액은 176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50만원과 비교해 65.2% 줄어들었다. 수협관계자는 “태풍 때문에 어획량이 줄고 콜레라 등의 영향으로 전체 수산물 매출이 감소했지만 특히 굴비나 전복 등 고가 수산물의 타격이 큰 것으로 봤을 때 김영란법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육류 품목에서는 돼지고기보다 소고기 판매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에 따르면 지난 추석 전 15일간 농협 유통망을 통해 팔린 한우 선물세트 판매액은 1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9억원보다 21.3% 감소했다. 반면 돼지고기는 186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임산물 선물세트 판매액은 산림조합중앙회 집계결과 지난해 추석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번 추석 전 15일간 임산물 선물세트 판매액은 1억 3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 8300만원보다 49% 줄었다. 5만원 이하 선물세트 판매액도 지난해보다 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경기 침체 등의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6-09-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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